12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전국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L당 6.4원 오른 1565.1원이었다. 지난해 11월 셋째 주부터 8주 연속 오름세다. 8주 동안 L당 30.7원이 오를 정도로 최근 상승세가 가팔랐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6원 오른 L당 1396.3원이었다.
최근 미국-이란 갈등 등 중동 리스크를 감안하면 앞으로 당분간 휘발유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통상 국제유가가 2, 3주 후에 국내 가격에 반영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르면 이달 셋째 주부터 가격 인상 요인이 생긴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의 1월 첫째 주 가격은 전주보다 배럴당 1.2달러 오른 68.4달러였다. 석유공사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생산을 줄이면서 유가가 올랐다”고 밝혔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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