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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뉴스 플러스] `작심삼일`은 없다…새해 `결심여행지`로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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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뉴욕의 새로운 명소인 허드슨 야드 베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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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연초만 되면 뜨는 게 '결심산업'이다. 금연이나 살빼기 같은 삶의 목표를 연초에 잡으면서 금연과 다이어트 분야가 반짝 눈길을 끌게 된다. 여행업계에 '결심여행' 바람이 몰아치는 것도 딱 이맘때다. 마침 KRT 여행사가 새해 목표별 여행지 5곳을 추천했다. 올해만큼은 도전해 보시라.

◆운동족들은 트레킹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격언이 있다. 매년 운동과 건강을 새해 목표로 세웠다가 실패하기를 반복했다면 올해만큼은 여행지에서 풀어보자. 운동족에게 딱 맞는 해외여행지는 네팔이다. 8000m 고봉이 즐비한 히말라야의 관문인 네팔은 유수한 다이내믹 트레킹 코스가 일품이다. 하이라이트는 담푸스와 페디를 오가는 산악 코스. 왕초보 트레킹 도전자라도 쉽게 돌아볼 수 있어 전 세계적인 여행족들도 즐겨 찾는다. 트레킹으로 한껏 땀을 내고 상쾌한 기분으로 '사랑코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 올 한 해 동기부여도 절로 된다.

◆금연족은 싱가포르

결심산업으로 빼놓을 수 없는 금연. 대다수 흡연자의 새해 목표도 일단은 금연이다. 첫 72시간만 성공하면 평생 금연할 확률이 굉장히 높아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금연족이라면 볼 것 없다. 무조건 싱가포르. 엄격한 금연 정책을 실시하는 것도 모자라, 담배 가격도 한국의 2~3배에 달하니 말 다했다. 보트키와 클라크키에서 보는 야경투어는 싱가포르 여행의 백미. 아랍이나 인도스트리트, 차이나타운 등 '미니 월드' 시티 투어도 흥미롭다. 가족을 위해서라도 금연을 결심했다면 싱가포르, 잊지 마시라.

◆영어 울렁증은 美 동부

영어 학원이 반짝 특수를 누리는 것도 연초다. 연령대를 망라하며 대표적인 자기계발 항목으로 꼽히는 영어 공부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 '영어 울렁증'을 안고 살아가게 마련이다. KRT는 영어 공부를 결심한 이들에게 미국 동부 여행을 추천한다. 미국의 심장부 워싱턴, 화려한 도시 뉴욕에서 보내는 시간은 동기부여가 될 게 틀림없다. 특히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감상이나 새로운 명소 허드슨 야드 베슬 인증샷, 유엔 본부 내부 관람 등은 한층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다.

◆효도여행지 베트남

논어에는 '부모님의 나이를 알지 못해서는 안 된다'는 구절이 있다. 여전히 살아계심에 기뻐하는 한편 세월이 지남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뜻이다. 부모님과 함께 가족 겨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베트남 하롱베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하롱베이는 16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과 석회암 기둥으로 이뤄져 있다. 수백만 년 세월이 쌓인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은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독서 잡겠다면 러시아

새해 단골 목표 중 하나로 꼽히는 독서. 애플리케이션, 예능과 교양이 공존하는 독서 프로그램 등 다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 TV나 모바일 기기를 통한 독서 또한 매력적이지만 직접 존경하는 문인들의 자취를 현장에서 좇으며 실전에서 깨치는 건 어떨까. KRT는 '죄와 벌' 도스도옙스키, '안나 카레니나' 톨스토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푸시킨 등 유수 문학가를 배출한 러시아에 방문해 새로운 즐거움을 느껴볼 것을 추천한다.

[신익수 여행·레저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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