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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단독]KB손보, 29일 車보험료 3.5% 인상…줄인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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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10일 보험료율 회신…제도개선·자구노력 등 반영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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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KB손해보험이 오는 29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3.5% 인상한다. 다른 손해보험사도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추진 중이었던 만큼 자동차보험료 3%대 인상이 줄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료 인상 시점에 신규 가입하거나 갱신하는 운전자는 예년보다 보험료 부담이 커진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오는 29일부터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신규 가입자와 갱신 가입자를 대상으로 보험료를 평균 3.5% 올리기 위해 요율을 전산에 반영했다. 이는 지난 10일 회신된 보험개발원의 요율검증 결과에 기반한 것이다. KB손보는 지난해 11월25일 손보사 중 가장 먼저 보험개발원에 자동차보험 보험료율 검증을 의뢰한 바 있다.

앞서 손보업계는 지난해 11월말 기준 누적 영업손해율(보험금/보험료)이 94.7%로 치솟아 5% 안팎의 보험료 인상을 계획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적정선은 77~78%로 여겨진다. 자동차보험을 유지하기 위한 사업비율이 약 20% 수준이기 때문이다.

손보업계가 보험료 인상폭을 3%대로 하향 조정한 것은 금융당국이 제도개선을 예고하며 효과 선반영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음주운전 사고부담금을 4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올리고, 한방진료 등에 대한 진료수가 심사 절차와 기구 신설 등의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손보사들은 자구노력 또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m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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