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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중금리대출 약 1조원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 1월21일부터 12월31일까지 '사잇돌대출' 9165억원, '중신용대출' 620억원 등 총 9785억원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은행권 전체 중금리 대출 총 공급 규모인 8922억원의 약 110%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정책중금리 대출인 직장인 사잇돌대출과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을 각각 지난해 1월21일과 5월28일 출시했다. 자체 신용평가를 통한 중신용대출은 지난해 8월1일 선보였다.

사잇돌대출의 평균 금리는 5.99%, 중신용대출의 평균금리는 5.62%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사잇돌대출 금리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시중은행 사잇돌대출 평균금리(6.94%)보다 0.95%포인트(p) 낮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2월 매년 1조원의 공급 계획을 밝혔고, 올해도 1조원가량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카카오뱅크 중금리 대출 공급 총액은 지난 8일 자로 1조원을 넘겼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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