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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경남교육청 제2청사서 독립운동가 김주석 기획전시…2월 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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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생활 당시 기록물 등 선보여, 독특한 기법 '자유 상상화'도 감상

연합뉴스

김주석 기획전
[경남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2020년 기획전시로 '김주석의 항일운동과 자유 상상화전'을 오는 2월 3일까지 제2청사 지혜의 방 갤러리에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시에서는 독립운동가이자, 미술 교사로 지역 미술에 선구자 역할을 한 김주석(1927∼1993) 선생의 생애 및 항일운동과 수감생활 당시의 기록물 등을 선보인다.

김주석 선생이 말년에 창안한 독특한 기법으로 그려낸 '자유 상상화'도 감상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김주석 선생의 생애를 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김주석 선생은 경성전기학교에 다니던 1943년 교우와 함께 항일운동을 위해 '학우동인회'를 조직했다가 부산형무소에서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옥고를 치르는 동안 고문을 당해 환청 등에 시달리며 여생을 보냈다.

출소 날짜 등 일부 자료가 없어 국가보훈처가 조사에 나선 뒤인 2018년 국가유공자 서훈을 받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김주석 선생의 항일운동 자취와 교육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담긴 작품들을 만나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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