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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왕실의 문예 취미'에서는 서재를 재현한 공간과 문방구, 국왕과 신하가 주고받은 한시를 적은 책과 현판, 왕실 사인(개인 용도로 사용한 도장)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효명세자와 신하들이 의두합(1826년 효명세자가 창덕궁 후원 주합루 뒤편과 애련지 사이에 책을 보관하기 위해 지은 서실) 주변 풍경을 주제로 주고받은 한시를 새긴 현판 2점과 임금이 지은 글에 신하들이 화답한 글을 모은 '어제 갱진첩' 등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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