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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불감증 걸린 여성 이야기···연극 '체액' 1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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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연극 '체액'. (사진 = 극단 즉각반응 제공) 2020.01.13.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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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불감증에 걸린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체액'이 1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9 공연예술창작산실 ? 올해의 신작' 중 하나다.

대학로의 떠오르는 극작가 신해연의 작품이다. 신 작가는 '열다섯'(2016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연구소 창작벨트 당선작), '체액'(201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연극 최종공연작) 등 여러 희곡의 무대화 작업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고통을 들여다보는 힘을 갖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 '2018 창작플랫폼-희곡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체액'은 작년 5월 쇼케이스 당시 현대사회에서 불감증에 걸려 메말라가는 개인의 모습을 통해 스스로를 반추하게끔 만든다는 호평을 들었다.

극 중에서 불감증에 걸린 여자는 매일 밤 다한증 남자와 역할극으로 성관계를 맺는다. 그 안에서 두 사람은 들키고 싶지 않은 자신을 감춘 채, 서로의 판타지 속 누군가가 된다.

역할 놀이를 도중 여자의 과거인 마트 장면들이 문득 문득 끼어든다. 여자의 방과 마트라는 두 공간 사이를 오가며, 이야기는 불감증 여자의 내면을 파고든다.

여자의 역할 놀이가 반복 될수록 여자의 현실은 점점 기괴한 꿈처럼 변해간다. 여자는 눈물, 땀, 피 등 우리가 살아 있음을 증명하는 '체액'을 통해 존재를 확인하고자 한다.

극단 즉각반응이 제작했다. 연출은 하수민이다. 배우 이은주, 이진경, 임영준 등이 출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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