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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초당 6.5만건…비자코리아, 빅데이터 컨설팅 서비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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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3법 통과로 사업 탄력

팀 500여명 규모, 11개국 제공

“정부추진 데이터 활성화에 기여할 것”

헤럴드경제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세계 최대 결제 네트워크 기업 비자(Visa)는 디지털 금융 가속화와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통과에 발맞춰 빅데이터를 활용한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은 이날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도 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비자코리아는 초당 6만5000건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비자넷(VisaNet)에 축적된 정보를 보다 정교하게 분석, 가공하는 기술을 토대로 세계 각지에 위치한 주요 파트너사들이 빅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윤 사장은 “이는 단순 데이터 분석 솔루션 제공을 넘어 비자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트너사들과 함께 맞춤형 데이터 분석 모델을 구축, 빠른 변화가 요구되는 디지털 시대의 상생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비자는 약 500명의 데이터 분석 전문가와 컨설턴트로 구성된 VCA(Visa Consulting and Analytics)팀을 별도로 운영,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11개 국가가에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올해부턴 국내 카드사는 물론 핀테크 업체, 인터넷 은행, 온라인 가맹점 등을 대상으로 이 컨설텅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또 비자는 국내 여러 핀테그 업체들과 신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계획 중이다. 지난해 하나카드와 처음 소개한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한 해외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올 상반기 중 주요 파트너사들과 함께 자사의 P2P(개인간) 해외 송금 서비스인 비자 다이렉트(Visa Direct)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달 사무실 이전을 기점으로 국내 핀테크 업체들과 긴밀한 협업을 위한 비자 이노베이션 스테이션(Visa Innovation Station)도 오픈 막바지 단계에 있다.

윤 사장은 “비자 컨설팅 서비스는 전략적 빅데이터 활용이 절실한 시장에 해법을 제시하고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데이터 사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디지털 결제 분야의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며 “다양한 국내 파트너사들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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