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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中 그림자금융 부실채권 해결 팔걷어 …작년 325조원대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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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中, 작년 325조원대 부실채권 처리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 중국이 지난 한 해 무려 2천891억달러(324조9천억원)의 부실채권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는 이날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당국의 규제를 피해 사실상 은행처럼 대출 기능을 하는 그림자 금융의 자산규모가 지난 3년간 2조3천억달러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국의 경기 둔화로 그림자 금융부문 등의 부실채권이 급증하는 가운데 이뤄진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CBIRC는 그러면서 올해에도 계속 그림자 금융부문 정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규정을 위반한 업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CBIRC는 경기 둔화로 수십 개 소규모 금융기관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점증하는 금융 위기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CBIRC는 그러나 작년 실물경제로 유입된 자금 규모가 2조5천억달러로 전년보다 7%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CBIRC는 이어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여파로 곤경에 처한 돼지 사육 농가와 환경보호를 지원하는 사업들에 더 많은 대출이 가능하도록 지도하겠다고 약속했다.

da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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