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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롯데건설-포스코건설, 데크플레이트 공법으로 국토부 건설 신기술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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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디데크 공법 제품 구성(왼쪽)과 디데크 공법 설치 모습. 제공|롯데건설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최근 장경간 거푸집용 데크플레이트 공법(이하 디데크 공법) 기술로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 신기술을 인증받았다.

디테크 공법은 바닥 시공 시 구조물을 장경간(보와 보 사이 간격이 넓은) 데크플레이트로 시공해 작업 과정을 단순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롯데건설, 포스코건설은 더불어 더나은구조엔지니어링,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엔아이스틸과 함께 공동연구로 이 기술을 개발했다.

임시 받침 기둥 위에 8~9m의 더블 리브 골형 강판(단위 폭 600㎜에 두 개의 리브를 가지는 데크플레이트)을 올려 시공한다. 기존의 공법들과 달리 포스코 차량용 GI-ACE 강판을 사용해 데크의 형상 제작성을 높였고 시공 자체도 용접 없이 역삼각형 격자보(래티스거더)를 리브 사이에 간편하게 설치하는 방식이기 떄문에 공기를 단축시킬 수 있다. 디테크 공법을 사용하면 재래식 거푸집 공법 대비 40%, 기존의 데크 공법 대비 20% 가량 공사 기간이 단축된다. 뿐만 아니라 구조물이 하중을 견디는 능력을 증가시켜 처짐 및 균열 발생도 줄어든다.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측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과 오피스 건축물, 상업용 건축물 등에 활용하면 공기단축과 안정성 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길음 롯데캐슬 클라시아’와 ‘평택 더샵 센트럴파크’ 등에 사용해 공사 기간을 크게 단축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은 공사기간을 줄여주고 현장 작업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시공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한 기술”이라며 “타워크레인 등의 장비 도움 없이 최소 인력으로 설치할 수 있다. 실제로 ‘길음 롯데캐슬 클라시아’ 현장에는 암지반 굴착 및 근로자 작업시간 단축으로 인해 공사기간 지연이 우려됐지만 이번 신기술로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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