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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국민은행, 미얀마에 한국어 CBT 시험장 건물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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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머니투데이

지난 10일 미얀마 경제수도 양곤에서 열린 한국어 CBT 시험장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최창수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대표, 도 모모 수찌 미얀마 양곤주 노동부 장관, 우묘 아웅 미얀마 노동부 차관, 이상화 주미얀마 한국대사. /사진제공=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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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지난 10일 미얀마 경제수도 양곤에서 한국어 CBT(Computer -based Test) 시험장 건축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

국민은행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해 9월 '미얀마 송출근로자 지원 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얀마 근로자가 한국으로 오는 절차의 전반을 개선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새로 짓는 한국어 CBT 시험장 건물은 총 4층 건물로 1층은 미얀마 노동부 송출행정 사무실, 2~4층은 한국어 시험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금은 시험장이 좁아 연간 한국어 시험 응시자수가 8000명 규모 정도지만, 완공 후에는 연간 최대 2만여명까지 응시할 수 있다.

아울러 국민은행이 제공 예정인 미얀마 디지털뱅킹서비스에 송출 근로자를 위한 별도 메뉴도 구성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자격시험 신청단계부터 선발까지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기존 수기 선발 방식의 불편함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착공식에 참석한 최창수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대표는 축사를 통해 "이번 한국어 시험장은 한국으로 오는 미얀마 근로자 뿐만 아니라, 일반 응시생들에게도 문을 열어 미얀마 내 한국어 교육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2013년 이후 미얀마에서 운영해 온 'KB한국어학당'에서 1000여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의 한국계기업 취업도 지원하고 있다. 또 마을센터, 송출근로자센터, 건설부 도서관 건립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미얀마 현지에서 대표적 사회공헌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변휘 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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