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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조폐공사, 매출 사상 첫 5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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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했다.

조폐공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5246억원(잠정)으로 전년대비 440억원(9.1%) 이상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100억원 이상)과 수출(해외사업 매출 650억원)도 사상 최대를 넘어서는 '트리플 사상 최고 실적'을 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조폐공사는 7년 연속 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다. 2017년 4778억원이었던 매출은 2018년 4806억원, 2019년 5246억원으로 증가했다. 2017년 88억원, 2018년 95억원이던 영업이익도 지난해 100억원 이상(잠정)으로 예상된다.

카드와 모바일 결제 등 디지털 지불수단의 확산으로 화폐 제조량이 줄어드는 추세인데도 조폐공사가 이처럼 호실적을 낸 것은 지속적 혁신노력에 힘입어 업(業)의 진화에 성공하고 새 먹거리를 집중 육성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통사업인 화폐사업 매출액은 2007년 2,075억원(전체 매출의 62%)에서 2016년 1697억원(36.6%), 지난해 1101억원(21%)으로 줄었다. 반면 불리온 메달,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등 개척형 신사업은 지난해 2955억원의 매출을 올려 비중이 56% 수준으로 올라섰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지난해 거둔 주요 경영성과로 꼽힌다. 2016년 307억원에 머물렀던 수출은 시장과 품목을 다변화하면서 지난해 '7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조폐공사는 올해 매출목표를 5283억원으로 잡고 '3업3무(3業3無)'를 기반으로 한 5대 중점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은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은 경영혁신 노력에 힘입은 바 크다"며 "새해에도 시대와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공공역할을 능동적으로 추진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쓰는 공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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