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9 (수)

NCT127, 美 남부 최대 카우보이 축제 무대 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남부 최대 축제 `로데오휴스턴`에 오르는 NCT127. [사진제공=S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M의 보이밴드 'NCT127'이 미국 남부 최대 축제 '로데오휴스턴' 무대에 오른다. K팝 가수가 이 축제에 참가하는 건 처음이다. 컨츄리뮤직·힙합·알앤비·라틴팝 등 주요 음악 장르들의 축제에서 'K팝'이 시장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로데오휴스턴' 주최 측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NCT127'이 오는 3월 10일 무대에 오른다고 공지했다.

매일경제

로데오휴스턴이 즉석 인터넷 방송을 통해 NCT127의 공연 참가 소식을 알렸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로 89회째를 맞는 '로데오휴스턴'은 세계 최대 규모 실내 가축박람회와 로데오 경기가 펼쳐지는 미국 남부 지역 전통 축제다. 매년 250만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자랑한다.올해는 3월 3일부터 22일까지 총 20일간 열린다. 텍사스 지역의 자랑인 컨츄리 음악을 중심으로 날마다 다른 장르의 콘서트가 함께 개최된다. 엘비스 프레슬리, 존 레전드, 비욘세, 테일러 스위프트 등 최정상 팝 스타들이 공연했고, 올해는 칼리드, 그웬 스테파니, 베키 지 등 유명 스타가 무대에 오른다.

매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는 EDM(일렉트릭댄스뮤직)과 K팝 장르가 최초로 추가됐다. NCT127은 약 7만명이 모이는 스타디움에서 60여분간 단독 공연을 펼친다. 북미 지역에서 차세대 K팝 스타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NCT127은 지난해 11월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최대 추수감사절 행사에 참여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다소 보수적인 미국 남부 지역 주요 무대에 국내 아이돌이 공연하는 것은 그만큼 K팝의 북미 지역 위상이 올라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에도 로데오휴스턴 축제에 주최측이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카우보이 모자를 쓴 어린시절 사진을 띄워 화제가 됐다. 그만큼 K팝 팬들의 규모가 팝·라틴팝·컨츄리 뮤직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는 방증이다. NCT127의 공연 소식이 알려진 이후 팬들 역시 "K팝이 미국 남부에도 상륙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해 대규모 팬덤이 집결할 경우 보수적인 남부 지역에서 K팝 팬덤이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