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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경찰, 범투본 관계자 '맹학교 학부모' 폭행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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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서울맹학교 학부모회 등이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에서 집회 소음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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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관계자들이 서울맹학교 학부모들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현직 목사 등 범투부 관계자 4명을 폭행·모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4일 노숙 농성을 진행 중이던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맹학교 학부모 두 명을 밀치고 모욕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투본 관계자들은 전광훈 목사에게 접근하는 맹학교 학부모들을 막으면서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범투본은 지난해 10월 3일부터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 후 자리를 옮겨 청와대 사랑채 옆 2개 차로를 중심으로 농성 집회를 진행했다.

이에 맹학교 학부모회와 인근 주민들은 소음, 학습권·안전권 침해를 주장하며 불편을 호소하고 나섰다. 맹학교 학부모회는 지난달 21일부터 매주 토요일 집회 자제를 촉구하는 맞불 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범투본은 지난 5일부터 법원의 집회 허용 시간인 오전 9시~밤 10시까지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집회를 진행하고 이외 시간에는 세종로소공원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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