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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도내 면적이 지난해보다 160만㎡ 늘어난 1만2천345㎢로 최종 확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공유수면 신규 등록과 해수면 매립 등으로 지난해보다 축구장 228개크기의 면적이 넓어졌다.

여수시 율촌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140만㎡, 완도군 완도항·고흥군 발포항 공유수면 매립 신규 등록 등으로 20만㎡가 늘었다.

지난해 전남지역 평균 개별공시지가(㎡당 1만399원)로 환산하면 169억 원 규모의 자산이 늘어난 셈이다.

시군별 면적은 해남·순천·고흥·화순·보성 순으로 넓고, 필지 수는 해남·고흥·나주·순천·신안 순으로 많았다.

토지 이용 현황별로는 임야가 6천961㎢(56.4%)로 가장 많았다.

농지 3천193㎢(25.9%)·도로 446㎢(3.6%)·대지 304㎢(2.5%) 순이며, 기타 1천441㎢(11.6%) 등이다.

전남의 필지 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고, 면적은 경북과 강원에 이어 세 번째로 넓다.

기업도시 개발·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해외 수도권 기업 투자유치 등으로 대지·공장용지·잡종지·도로 등 지목은 계속 늘고 있는 반면 임야·농지는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새로 확정된 면적은 다음 달 국토교통부 검증 과정을 거쳐 지적통계 연보에 수록돼 토지정책 수립 등 기초통계자료로 활용된다.

토지 관련 각종 통계는 전남도 누리집(www.jeonman.go.kr)과 토지관리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애숙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도내 면적 확대는 자산 가치 증대 효과도 있다"며 "정부 교부금 산정에도 유리하게 작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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