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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지난해 하반기 입주한 서울 아파트, 분양가보다 3억7300만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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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기준으로 입주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분양가보다 3억7319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직방 빅데이터랩은 입주 1년 미만 아파트의 지난해 하반기 매매가를 살펴본 결과 서울이 분양가보다 3억7319만원 상승해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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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률로 따지면 세종(45.38%) 다음으로 높은 45.32%를 기록했다. 서울을 제외하고 1억원 이상 상승한 지역은 대구(1억4240만원), 세종(1억4048만원), 광주(1억287만원) 등 3개 지역이며, 대전은 8869만원 올랐다.

지방은 입주 1년 미만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분양가보다 2424만원 상승했다. 지방은 청약시장 호황이 이어진 대구, 광주, 대전 세종시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전국에서 입주 1년 미만인 아파트의 매매거래가를 살펴본 결과 분양가와 비교해 평균 10% 이상 높게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매매거래가는 분양가와 비교해 12.73%(6812만원) 높게 거래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근로자 평균연봉이 3647만원이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2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경남(마이너스 703만원), 경북(마이너스 204만원), 충북(마이너스 70만원) 등 3개 지역은 지난해 하반기 매매가가 분양가보다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2020년에 입주하는 아파트 중 60% 이상이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2016~2017년에 분양했기 때문에 2020년에도 신규 아파트의 거래가격은 분양가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높게 형성되는 신축 아파트들의 거래가격에 영향을 받아 2020년 입주 아파트들의 거래가격은 분양가에 비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진혁 기자(kinoey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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