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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종합]'미스터 주', 이성민X동물들 역대급 팀플레이…사랑스러운 코믹 수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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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이성민, 김서형, 배정남/사진=황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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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사람과 동물의 합동수사 과정을 통해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한다.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감독 김태윤/제작 리양필름) 언론배급시사회가 13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렸다. 김태윤 감독과 배우 이성민, 김서형, 배정남, 갈소원이 참석했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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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감독/사진=황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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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감독은 "내가 워낙 동물을 좋아한다. 충무로에서 없었던 영화를 항상 고민해왔는데 가족들끼리 모여서 즐겁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가 많이 없지 않았나 싶어서 이런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굉장히 많은 예산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아니라 실사 동물들도 있었고, 입모양만 바꾼 2D도, 팬더처럼 섭외 어려운 동물은 3D로 만들어졌는데 이 모든 걸 어떻게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내가 워낙 동물들을 좋아하기도 하고, 고양이는 실제 내가 키우는 고양이라 실제 동물을 대할 때의 내 모습을 담으려고 애썼다"고 연출적으로 신경 쓴 점을 공개했다.

이성민, 김서형, 배정남 그리고 신하균까지 대세 배우들의 환상적인 코믹 앙상블은 물론 유인나, 김수미, 이선균, 이정은 등 막강 목소리 연기 라인업을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성민은 "다들 동물들과 연기하는 건 힘들다고 하니 나 역시 힘들 거라고 예상했었다. 더군다나 촬영 전에는 강아지를 잘 만지거나 친밀하지 못하고 겁을 냈다. 영화 속 고양이를 안는 장면에서 무서워하는 표정은 진짜였다. 막상 실제 연기한 동물은 '알리'뿐이었다. '알리'가 연기를 잘해줘서 너무 행복했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수월하게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알리'를 한 번 쓰다듬고 물티슈로 닦았다면, 점점 친해지면서 간격이 좁아졌다. 강아지를 기르고 있지는 않지만 마음을 열고 교감하면서 내 모습이 바뀐 게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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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 언론배급시사회/사진=황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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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은 이번 작품에서 카리스마 뒤 허당미 넘치는 캐릭터로 분한 것에 대해 "오늘 처음 봤는데 더 할 걸 아쉽더라. 춤이라도 더 격렬하게 출 걸 아쉬움이 남았다고 할까. 정보국 국장으로서 자세와 진지함은 지키되 대사에 충실했다. 이성민 선배님을 잘 따라갔다"며 "가족영화가 있으면 좋겠다는 관객의 마음으로 참여했는데 잘 나와서 좋다"고 털어놨다.

배정남은 "액션보다 힘든 건 여름에 판다 복장을 하고 있는 거였다. 호흡이 안 될 정도로 더위를 느낄 때는 냉동탑차에 들어갔다. 액션은 뼈 하나 부러져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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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갈소원/사진=황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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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개봉한 '7번방의 선물' 이후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갈소원은 "오랜만에 영화 찍게 돼 좋은 경험이었다. 거기다 동물들과 찍을 수 있어서 더 좋은 경험이었다"고 만족감을 표하며 "이성민 아빠는 정말 현실아빠처럼 대해주셔서 새로운 아빠였다. 되게 좋았던 것 같다"고 이성민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말했다.

'어느 날, 동물의 말이 들린다면?'이라는 기발한 발상과 동물과 사람의 합동수사라는 신선한 콘셉트를 접목한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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