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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울산시]울산 작년 외국인 관광객 50% 증가…관광형태도 ‘체류형’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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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울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시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모두 3만8607명으로 전년도(2만5618명)보다 50.7%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울산시가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지급하는 ‘인센티브’ 금액을 기준으로 산출된 관광객 수다.

울산시는 단체관광객 수와 체류기간·관광코스에 따라 숙박·버스 등의 일부 비용을 여행사 측에 지급해왔다. 울산시가 지난해 책정한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는 모두 6억원인데, 이미 지난해 8월 모두 소진돼 관광객 중 2682명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지급하지 못한 상황도 벌어졌다.

경향신문

울산 관광객들이 지난해 12월 동구 대왕암공원을 돌아보고 있다.│경향신문 자료사진


울산시는 도심권의 잇따른 호텔 건립 등 숙박 인프라가 크게 개선된 데다, 관광지 홍보활동을 강화한 것도 관광객 증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울산에는 지난해 스타즈 호텔을 비롯해 4개 호텔(총 662실)이 추가로 문을 열면서 호텔 객실 규모가 기존 1624실에서 2286실로 증가했다.

관광 형태도 체류형으로 바뀌고 있다. 3일 이상 울산에 머문 관광객은 1만3634명으로 전년도(2253명)에 비해 5배가량 증가했지만, 2일 또는 당일 관광객은 전년도 대비 각각 2.5%, 5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에 수일 동안 머물면서 관광을 하려는 손님들이 늘어나는 만큼 테마관광코스를 더 많이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가 관광지의 문화관광해설사 이용객을 기준으로 파악한 결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주로 동구 대왕암공원과 울산대교 전망대, 울주군 반구대암각화박물관 등을 찾았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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