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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KB손보 3.5% 시작으로 자보료 줄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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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3.3~3.5% 수준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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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의 줄줄이 인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KB손해보험이 오는 29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3.5% 인상한다. 이에 따라 주요 손보사들이 2월 초까지 3.5% 수준의 자보료 인상을 줄줄이 진행할 전망이다. 실손의료보험도 이달부터 최대 9.9% 인상됐다.

13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KB손보는 오는 29일부터 자동차보험 신규 가입자와 갱신 가입자를 대상으로 보험료를 평균 3.5% 올린다.

KB손보가 책임개시일(보험계약 후 실질적 보장이 시작되는 날) 기준 29일부터 평균 3.5%의 자보료 인상을 공식화하면서 주요 손보사들도 2월 초까지 자보료를 줄줄이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DB손해보험은 2월 4일 자보료를 3.4%, 현대해상·삼성화재·메리츠화재 등도 내달 초 3.3~3.5% 수준으로 인상을 준비 중이다.

당초 손보사들은 가파르게 증가하는 손해율로 인해 5% 수준의 자보료 인상을 요구한 바 있다. 손보사들은 통상 손해율이 78~80%가 넘으면 손실이라고 본다. 지난해 주요 8개 손보사의 자보 누계 손해율(가마감 기준)은 88.4~118.4%였다. 이에 따른 손실액은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제도개선에 따른 인하효과(1.2%)를 반영하라고 요구하면서 인상폭이 3.5% 수준으로 감소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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