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제공|KB금융그룹

[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KB금융그룹이 2019년 블룸버그 리그테이블(Bloomberg League Table) ‘국내 신디케이티드론 주선’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공신력을 갖춘 금융정보기관으로서 신디케이티드론, ECM(주식자본시장), DCM(채권자본시장) 등 IB 주요 비즈니스섹터의 실적을 매년 집계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신디케이티드론은 2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동일 차주에게 대출형태로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의 IB금융이다.

1월 블룸버그에서 발표한 ‘국내 신디케이티드론 주선’ 리그테이블 실적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2019년 총 74건에 시장점유율 27.5%에 해당하는130억 2900만달러의 주선실적(약 15조원)으로 2016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이후 4년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IB부문 최고 강자로서의 위상을 굳게 지켰다.

2019년 IB시장의 빅딜 매물이었던 ‘여의도 IFC몰 리파이낸싱(은행 19억200만달러)’,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은행 16억8900만달러)’ 등을 주선했을 뿐만 아니라 CJ헬스케어 인수금융(증권, 4억9100만달러), 대성산업가스 인수금융(증권, 2억9200만달러), LS오토모티브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은행 2억4300만달러) 등 IB부문 전 비즈니스 영역에 걸쳐 다양한 섹터의 거래를 주선한 결과다.

국내 IB 시장의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KB금융그룹은 은행과 증권을 중심으로 한 IB부문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신디케이티드론 분야에서의 독보적 위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IB 강자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KB금융 측은 “국내 IB시장 넘버원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0년에도 IB강자로서의 선도적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IB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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