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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올해 부산 시민행복시정 실현..키워드는 ‘경제활력’ ‘민생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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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시정 로드맵 발표


파이낸셜뉴스

이병진 부산시 기획조정실장이 13일 시청에서 2020년 시정운영방향과 중점추진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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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020년 경제활력과 민생안정으로 진정한 시민행복 시정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시는 올해 일자리, 금융, 창업, 복지 등 시정 운영체계를 더욱 정교히 가다듬어 경제체질을 개선하고 청년, 골목상권, 출산, 보육을 중심으로 민생안정에 주력하겠다는 2020년 시정 로드맵을 13일 발표했다.

아울러 동남권 신공항 건설, 도심 대개조 등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데 주력하겠다는 비전을 덧붙였다.

이는 지난 10일 오거돈 시장이 부산시의회 연설을 통해 밝힌 2020년도 시정 운영방향과 중점 추진과제를 구체화해 제시한 것이다.

시는 우선 공간·산업·교육 혁신을 통해 부산을 수도권에 대응한 남부경제권 중심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지정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역경제를 4차산업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스마트공장 확산 등 지역 주력사업을 고도화해 경제체질을 지속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경제체질 전환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지난해 유치한 '코렌스EM'을 부산 상생형 일자리로 키우고, 경제지표로 입증된 '부산형 OK 일자리' 사업과 창업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동백전이 실질적인 지역화폐로 자리 잡아 출생에서 노년에 이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로 시민 생활안정을 도모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또 시민의 일상 속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인프라 조성사업도 속도감을 높이는 등 문화관광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노선개편 등 도시철도 중심 대중교통을 실현하고 보행혁신과 미세먼지 저감 등으로 사람 중심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정부·낙동강유역 지방정부 등과 함께 물 문제 해소를 위해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 외에도 김해신공항 재검증에 속도를 높여 동남권 관문공항을 건설하고 복합물류체계 구축, 부산대개조 핵심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동북아 해양수도의 면모를 갖춰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성과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올 3월 개최 예정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오 시장은 "올 한 해도 우리 시는 시민만을 바라보며 오로지 민생경제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그동안 구축해 온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강화해 소통과 협력, 화합과 공존의 시민 중심 시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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