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다만 사내이사직은 유지해 경영에는 계속 참여한다.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 [사진=호반건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9일(등기일 12월 20일)부로 대표이사에서 제외됐다.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도 대표이사 자리에서 함께 물러났다. 대신 최승남 호반건설 부회장이 대표이사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호반건설은 송종민 사장과 최승남 부회장 2인 대표이사 체제가 됐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그룹 인사 당시 전문경연인 체제를 강화를 선포한 데 따른 후속 공시 조치"라며 "김 회장은 사내이사직을 유지하기 때문에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초 호반그룹은 그룹 총괄부회장에 최승남 호반호텔&리조트 대표이사를 선임하면서 호반건설 대표도 맡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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