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수원 서호천 수생식물, 13년 만에 6배 증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호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이후 개선

뉴스1

서호천을 찾은 백로.(수원시 제공)©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전개한 '서호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이후 서호천의 수질과 주변 생태계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호천 일대 수생태계 건강성·생물다양성·수질 등을 점검한 결과, 2006년 31종이었던 수생식물은 185종, 어류는 4종에서 13종, 조류는 19종에서 31종으로 대폭 증가했다.

서호천의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수치는 2006년 10.72mg/L(매우 나쁨, V등급)에서 2019년 2.47mg/L(약간 좋음, II 등급)를 기록하는 등 수질도 개선됐다. BOD는 하천의 수질등급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수질이 좋다는 의미다.

시는 2006~2015년 서호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전개했다.

시는 콘크리트 호안(護岸)을 철거하고 생태매트를 시공했다. 또 여울·어도(魚道)·낙차공(落差工)·징검다리 등을 설치해 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하천 수질개선을 위해 초기우수(初期雨水) 처리시설과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서호천의 수생태계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며 "서호천 일대를 지속 관리해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쉴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oo@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