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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1년간 숨은 보험금 2조8000억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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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보험금 2조236억… 만기·휴면 順 많아 / 2019년 11월 기준 10조7340억 여전히 남아

지난 1년간 소비자가 약 2조8000억원의 숨은 보험금을 찾아갔지만 여전히 10조7000억원 규모의 숨은 보험금이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는 2018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년간 약 2조8267억원의 숨은 보험금이 소비자에게 돌아갔다고 13일 밝혔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2017년 12월 모든 보험가입 내역과 숨은 보험금 규모를 통합 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숨은 보험금을 돌려주기 위해 노력해 왔다.

업권별로는 2조8000억원 중 생명보험회사가 약 2조6698억원, 손해보험회사가 1569억원을 지급했다. 보험금 유형별로는 중도보험금이 2조23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만기보험금(6402억원), 휴면보험금(1629억원)이 뒤를 이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10조7340억원 규모의 숨은 보험금이 여전히 남아 있다. 이 중 중도보험금이 7조8600억원이고 만기보험금과 휴면보험금은 각각 1조7800억원, 1조1000억원이다.

당국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전산망 정보를 활용해 숨은 보험금을 안내하는 ‘숨은 보험금 찾아드림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험회사가 보험계약자의 최신 연락처를 파악한 경우 14일부터 문자메시지(SMS)·알림톡·전자등기 등 소비자가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전자적 방식으로 숨은 보험금 정보가 안내된다.

이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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