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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종합]'기생충',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작품상 등 6개 부문 후보..韓영화 최초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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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천윤혜기자]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13일(현지시간) 오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후보에 '기생충'은 국제극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과 작품상, 감독상, 미술상, 각본상, 편집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것은 최초다. 앞서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지난해 아카데미상 외국어 영화상 예비 후보에 선정되기는 했으나 본선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기생충'은 본선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한국 영화의 새 역사를 썼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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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은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그 위대한 시작을 알렸다. 이후 국내외 영화제의 수상을 휩쓸었고 지난 5일에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오스카를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또한 12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카모니카 바커행어에서 열린 열린 제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외국어영화상과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는 낭보까지 전해지기도.

'기생충'은 이제 아카데미 시상식만을 남겨두고 있다. 6개 부문에서 후보에 오른 만큼 '기생충'이 수상의 기쁨까지 누릴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이승준 감독의 세월호 다큐 '부재의 기억'도 단편 다큐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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