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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기생충' 아카데미 작품·감독상 등 6부문 최종 후보(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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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최종 후보 쾌거

이승준 '부재의 기억' 단편다큐멘터리 후보 가세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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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후보 지명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편집상, 미술상 등 모두 여섯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영화가 아카데미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3일(현지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기생충은 ‘포드 V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결혼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헐리우드’와 함께 작품상 후보로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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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은 감독상 후보 대열에 합류했다.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코세이지, 조커의 토드 필립스, 1917의 샘 멘데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헐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등 세계적인 명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한진원 작가와 함께 각본상 후보에도 올랐다. ‘나이브스 아웃’의 라이언 존슨, ‘결혼 이야기’의 노아 바움바흐, 1917의 멘데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헐리우드의 타란티노와 경합한다.


기생충은 가장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국제영화상 부문에도 무난하게 안착했다. ‘문신을 한 신부님(폴란드)’과 ‘허니랜드(북마케도니아)’, ‘레미제라블(프랑스)’,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가 후보에 올랐다. 기생충은 미술상과 편집상 후보로도 지명됐다. 이하준 미술감독은 아이리시맨의 밥 쇼, 조조 래빗의 라 빈센트, 1917의 데니스 가스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헐리우드의 바바라 링과 수상을 두고 경쟁한다. 양진모 편집감독은 포드V 페라리의 마이클 맥쿠스커, 아이리시맨의 델마 슈마커, 조조 래빗의 톰 이글스, 조커의 제프 그로스와 경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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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감독의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In The Absence)’은 단편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올랐다. 세월호 참사 당시 현장 영상과 통화 기록을 열거해 국가의 부재에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스마리티 문드라 감독의 ‘세인트 루이스 슈퍼맨’, 존 햅타스 감독의 ‘라이프 오버테이크 미’ 등과 경합한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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