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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北 "외세에 맹종하는 南 기대할게 없어…무시·랭대는 자업자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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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우리 정부가 자신들에게 무시 받는 이유는 미국과의 공조를 핑계로 남북합의를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14일 메아리는 북한 전문가들이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남북문제가 언급되지 않은 것은 남측에 대한 무시'라고 평가한 것을 두고 "그 평가대로라면 남조선당국이 왜 무시를 받지 않으면 안되였는가"라며 포문을 열었다.

파이낸셜뉴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동력은 수백만 당원들과 인민들의 심장 속에 있다'라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위해 총궐기에 나선 평양시 근로자들 사진을 1면에 게재했다. '자력부강 자력번영', '사회주의 강국건설'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행진하는 모습이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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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력사적인 북남선언들이 발표된 이후 우리 공화국은 시종일관 그 리행을 위해 통이 큰 조치들을 련이어 취하는 동시에 남조선당국이 민족문제해결을 위해 외세와의 공조보다도 민족의 리익을 우선시하는 립장에 서야 한다는데 대해서도 알아들을만큼 조언도 주고 충고도 해주었다"면서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북남선언들의 리행을 위한 근본적이고도 원칙적인 문제들은 외면한채 미국에 맹종맹동하며 우리와 합의한 선언들의 어느 한 조항도 리행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이어서 "오히려 은페된 방법으로 첨단전쟁장비들을 끌어들이고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들을 벌려놓으며 동족을 겨냥한 군사적적대행위에 계속 매달리는 배신행위도 서슴지 않아 온 겨레의 분노를 자아냈다"고 공격했다. 특히 '맹종은 무시를 낳고 배신은 경멸을 부른다'며 우리 정부를 비판했다.

메아리는 "그 어떤 주대도 자주성도 없이 외세에 맹종맹동하는 남조선당국에 과연 무엇을 기대할수 있겠는가"라며 "민족 내부문제까지도 미국의 승인을 받지 않고서는 론의조차 할수 없는 상대, 상전이 채워준 족쇄에 손발이 꽁꽁 묶이워 아무것도 할수 없는 신세가 된 남조선당국이 무시와 랭대를 당하게 된것은 결국 자업자득인 셈"이라고 꼬집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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