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원혜영 위원장, 윤호중, 백혜련 부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의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첫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의(공관위)를 열고 본격적으로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원혜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윤호중 사무총장과 백혜련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18명 위원의 공관위가 공식 출범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에서 "21대 총선 결과에 따라 나라가 한 발 더 전진하느냐 아니면 후퇴하느냐가 결정 된다"며 "이번 선거제도가 바뀌어 비례대표를 민주당이 10석 가까이 양보한 셈이어서 지역구에서 그 이상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가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며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게 공천관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출마를 선언한 원혜영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공천 관리 일을 하다보면 떨어진 분에게 비난을 많이 당한다"며 "저도 여러번 해봤지만 어려운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위원들이 미래를 개척하는 마음으로 좋은 분들을 잘 선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혜영 공천관리위원장은 "공천 관리는 공정한 가치를 지키는 것 이상의 전략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민주당의 공천 시스템은 시행 착오를 거쳐 안착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원 위원장은 "과거 제왕적 공심위가 진행한 것과 달리 모든 공천 과정은 시스템화 돼 있다"며 "투명하고 합리적 기준 미리 제시돼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 달리 공관위 재량이 크지 않지만 중요성까지 축소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핵심적 역할은 승리 가능성을 극대화하면서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공천 과정 자체가 우리당과 상대방의 차별성을 입증한다는 마음으로 모든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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