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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직장인 72% “육아휴직-저출산 해소, 밀접한 관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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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닺바 35% ‘저출산 해소 정책들 실질적 도움 안돼’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유연한 육아휴직 사용과 저출산 해소가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경제

14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74명에게 ‘육아휴직과 저출산 문제’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1.4%가 ‘유연한 육아휴직 사용과 저출산 해소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밀접하다’가 42.5%로 가장 많았고, ‘매우 밀접하다’(28.9%), ‘밀접하지 않다’(22.7%), ‘전혀 밀접하지 않다’ (5.9%)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 절반 이상은 ‘육아휴직을 사용한 경험이 있거나 앞으로 사용할 생각이 있다(52.9%)’고 밝힌 가운데, 이들 10명 중 7명은 ‘여성(72.7%)’이었다. ‘남성’은 27.3%에 불과했다.

정부의 각종 정책 중에서 저출산 해소에 가장 도움이 되는 정책을 꼽으라는 질문에는 ‘어느 것도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3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공립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마련’(27.3%), ‘전세자금 대출 및 임대주택 제공(20.9%)’, ‘노동시간 단축 및 육아휴직 확대(12%)’ 등의 순으로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직장인의 67.7%가 ‘현재 또는 미래에 출산 계획이 없다’라고 답했는데 이 중 절반이 ‘결혼 후 아이 없이 혹은 결혼하지 않고 사는 것이 좋은 것 같아서(49.8%)’를 그 이유로 꼽았다. 이어 ‘경제 불황으로 육아가 부담되서(37.6%)’, ‘권고사직 등 고용상 불이익이 우려되서(8.3%)’, ‘임신·출산 과정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3.2%)’ 순이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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