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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생활밀착형 스마트보험으로 혁신 속도 내는 캐롯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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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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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디지털 손해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이 스위치형, 쿠폰형, 크레딧형 등 가입방식과 보험료 산정방식을 탈바꿈한 신개념 생활밀착형 보험으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다. 본격적인 영업개시와 함께 내놓은 상품은 스위치형 반려동물 산책보험과 여행자보험. 1·4분기 안에는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주행거리 비례 보험, 이른바 퍼마일 자동차보험으로 시장 판도 바꾸기에 나선다.

캐롯손보는 14일 스위치형 보험의 가입 편의성은 물론 사용 빈도에 따라 보험료 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스마트온 보험’ 시리즈를 출시하고 첫 상품으로 스마크온 펫산책보험과 스마트온 해외여행보험을 내놨다.

앞서 해외여행자보험이나 배달용 이륜차보험은 스위치형으로 출시됐으나 가입 절차를 간소화해 필요할 때 즉시 재가입하는 방식의 상품이 대부분이었지만 이 상품은 필요할 때마다 보장을 받는 것은 물론 보장 빈도가 늘어날 때마다 보험가입과 사업비 관련 부가비용을 제거한 순수 보험료만 납부하도록 설계해 보험료도 저렴해지는 게 특징이다.

가령 스마트온 해외여행보험을 이용할 경우 첫 번째 여행에서 1만원의 보험료를 냈다면 그 다음 여정부터는 5,000원의 보험료만 납입해도 동일한 보장을 받는 식이다. 3박4일 일정으로 1년에 두 차례 여행을 갔다면 기존 방식보다 보험료를 37% 절감할 수 있다.

반려동물 산책보험에는 쿠폰형·크레딧형 정산 방식을 도입했다. 예를 들어 2,000원의 보험료를 납부하면 회당 최저 45원의 보험료로 44회 산책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데 쿠폰을 모두 소진하면 추가로 산책한 횟수만큼 등록한 신용카드로 사후 정산이 된다. 이 상품은 한 보험으로 최대 세 마리의 반려동물을 등록해 활용할 수 있다.

캐롯손보는 앞으로도 ‘스마트 세이빙 프로젝트’를 가동해 혁신형 상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세이빙 프로젝트란 침체된 보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신개념 디지털 기술 기반의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캐롯손보는 대주주인 한화손보, SK텔레콤, 현대자동차그룹 등의 역량을 모아 주행거리만큼 보험료를 내는 퍼마일 개념의 자동차 보험을 개발 중이다. 또 간단한 전환으로 보험 상품을 바꿀 수 있는 트랜스포밍 보험, 반송보험, 인공지능(AI)·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보험 등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정영호 캐롯손보 대표는 “퍼마일 방식의 자동차 보험, 스마트온 보험 등의 신개념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보험 서비스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며 “최초의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첫 출발을 하는 만큼 고객과 국내외 보험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혁신을 거듭하겠다”고 말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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