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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최초 디지털 보험사' 캐롯손보 영업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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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착형 '스마트ON' 보험 2종 선봬

최초 쿠폰·크레딧형 '펫산책보험' 도입

재가입 비용 거품 뺀 '해외여행보험'

1분기 중 '퍼 마일' 車보험 출시 눈앞

이데일리

(그래픽=캐롯손해보험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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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캐롯손해보험이 14일 첫 상품을 선보이며 ‘디지털 손해보험’ 시대의 문을 열였다.

국내 최초 디지털 손보사 캐롯손보는 이날 신개념 생활밀착형 보험 서비스 ‘스마트 온(ON)’ 상품 2종을 출시하며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스마트ON은 최초 한 번만 가입하고 이용 시 ‘켰다 껐다’ 할 수 있는 ‘스위치형 보험’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다. 가입 절차를 축소해 상품별 보험료를 대폭 절감하고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서비스의 폭을 넓혔다.

캐롯손보가 이날 선보인 ‘스마트ON 펫산책보험’은 반려견주를 위한 특화 상품으로 업계 최초로 ‘쿠폰·크레딧(신용거래)’ 형태를 도입한 신개념 보험이다.

예를 들어 반려견주가 최초 가입 시 2000원의 보험료를 납부하면 1회 산책 시 최소 45원(일반 소형견 기준)의 보험료가 쿠폰 사용과 같이 소진된다. 2000원에 해당하는 약 44회를 모두 소진할 경우 별도 재가입을 하지 않아도 추가 산책 횟수만큼 다음달에 사후 정산되는 신용거래 방식이다. 한개의 보험에 최대 세 마리까지 등록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높였다.

이 상품은 반려견이 다른 반려동물 또는 사람에 대한 물림 사고 등 상해를 입혔을 경우 반려견주가 자기부담금 3만원만 부담하면 최고 1억원 한도까지 배상책임 손해를 보장해준다. 또 소유 반려견을 분실하면 찾기 위해 발생되는 비용을 최고 15만원 한도에서 실비로 보장한다. 반려견이 보험기간 중 피보험자(가입자)와 산책하는 동안 상해사고로 사망할 경우 15만원의 위로금도 지급해준다.

‘스마트ON 해외여행보험’은 잦은 해외 출장 및 여행을 다니는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보험으로 여행자보험 가입에 대한 부담을 대폭 낮춘 상품이다. 처음 가입 시점을 기준으로 보험기간이 1년간 지속 되기 때문에 필요시 마다 ‘스위치’를 켜면 활성화 된다.

특히 기간 내 추가 여정이 있을 경우 최초 이용 시 부가 되는 보험 가입 및 보험사 사업비 등 제반 비용이 면제되기 때문에 2회차부터 순수 보험료만 부담하면 된다. 캐롯손보에 따르면 연 2회 3박4일 일정으로 해외 여행을 갈 경우 일반 해외여행보험 대비 보험료가 약 30~40% 절감되며 3회차 이상 등 자주 이용할수록 할인의 폭은 더욱 커진다. 여행 시 상해로 인한 사망 또는 후유 장애 보장을 기본으로 하며 선택계약에 따라 질병, 휴대물품 손해, 각종 사고 및 배상책임 등도 보장해준다.

캐롯손보는 또 국내 최초로 ‘퍼 마일(PER MILE)’ 개념의 자동차 보험을 올 1분기 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캐롯손보의 주주인 SK텔레콤의 ICT 기술을 활용해 운전자의 운전습관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보험료를 추가로 할인해 주는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품군으로 고객에게 다가선다는 방침이다.

정영호 캐롯손보 대표는 “고객이 정말 필요로 하는 보험서비스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며 “트랜스포밍 형태의 스마트ON 후속 상품과 국내 최초의 반송보험, 인공지능(AI) 및 블록체인 기술기반 보험 등 새로운 상품 라인업도 출시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캐롯손보는 한화손해보험·SK텔레콤·현대자동차·알토스벤처스 등이 합작해 설립한 한화손보 자회사로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으로부터 디지털 손보사 설립 본인가를 획득했다. ‘보험에 대한 새로운 경험 제공’이라는 모토 아래 전사적 인슈어테크(보험+기술) 역량을 집중한 ‘스마트 세이빙 프로젝트(SSP)’를 가동하고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기술 기반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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