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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해리스 美대사, K팝 극찬… "이수만은 문화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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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오른쪽)가 14일 이수만 SM 프로듀서와 함께 찍어 트위터에 올린 사진. 해리스 대사 트위터 캡처


“이수만 SM 프로듀서 덕분에 케이(K)팝과 한류가 글로벌 브랜드가 되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14일 ‘한류’를 주제로 한 신년 세미나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이수만 SM 프로듀서를 높이 평가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한국국제교류재단, 성공경제연구소 등이 ‘K팝과 혁신’이란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했다. 그는 트위터에 이 프로듀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문화 대통령인 SM 이수만 회장이 기조연설을 했는데 이 회장님 덕분에 K팝과 한류가 글로벌 브랜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적었다.

이 프로듀서를 한국의 ‘문화 대통령(President of Culture)’이라고 부른 점이 이채롭다.

해리스 대사는 부임 후 한국 문화에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미국 무대 진출과 동시에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오른 최초의 K팝 그룹이 된 ‘슈퍼엠(SuperM)’의 사진과 그들을 칭찬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린 것이 대표적이다.

당시 해리스 대사는 “성공적으로 미국 무대에 데뷔한 SuperM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한류(Korean culture)가 미국을 휩쓸고 있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방한 당시인 지난해 6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한류스타 아이돌그룹 ‘엑소’의 만남 소식을 트위터로 알리기도 했다. 청와대에서 열린 환영 만찬장에서 이방카 보좌관이 엑소 멤버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해리스 대사가 이를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함으로써 대중에게 널리 알린 것이다.

당시 해리스 대사는 “이방카 보좌관과 엑소의 첫 만남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뤄졌다”며 “청와대에서의 만남이 벌써 두번째”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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