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기업은행은 일종의 공공기관으로 인사권이 정부에 있다"며 "변화가 필요하면 (행장을) 외부에서 수혈하고, 안정이 필요하면 내부에서 발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행장은 청와대와 국제통화기금(IMF) 등 경제·금융 분야에 종사해왔기 때문에 경력 면에서 전혀 미달되는 바가 없다"고 주문했다.
이러한 문 대통령 발언에 대해 노조는 즉각 유감의 뜻을 표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화를 거부하는 쪽이 노조가 아닌 것은 확실하다"며 "한국노총 선거가 끝나는 대로 한국노총도 출근 저지 시위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일호 기자 /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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