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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해상 구조 골든타임 사수하라'…해군·해경 합동 잠수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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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노컷뉴스

14일 동해 군항에서 진행된 해군 1함대 합동 잠수훈련에서 표면공급 잠수체계(SSDS) 장비를 착용한 1함대 구조작전중대 장병(오른쪽)과 동해해경청 해양특수구조대 대원(왼쪽)이 바다에 뛰어들고 있다. (사진=해군 1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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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1함대사령부(사령관 소장 최성목)는 14일 동해 군항에서 동해해경과 표면공급 잠수체계(SSDS : Surface Supplied Diving System)를 활용한 합동 잠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겨울철 해상 재난과 조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조치와 완벽한 구조작전 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실시했다. 해군 1함대 6구조작전중대(SSU)와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해양특수구조대 전문인원 3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훈련은 잠수장비 검사를 시작으로 수중환경, 비상상황 시 대처법 등 잠수 전 브리핑에 이어 표면공급 잠수체계 장비를 활용한 심해 잠수 절차 숙달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해상에서의 사고 발생시 신속한 초동조치와 더불어 심해 탐색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심해 잠수가 가능한 표면공급 잠수체계 숙달에 중점을 뒀다.

표면공급 잠수체계는 구조함정으로부터 연결된 공기 공급호스와 통신케이블을 통해 잠수사가 수중에서 자유롭게 호흡하며, 지휘부와 상호 교신할 수 있다.

또 스쿠버(SCUBA) 잠수가 통상 최대 40m까지 가능한 것에 비해 표면공급 잠수체계는 혼합기체를 사용할 경우 90m까지 잠수할 수 있고, 잠수시간도 스쿠버 방식에 비해 긴 장점을 갖고 있다.

해군 1함대 6구조작전중대장 한정석 대위는 "수중 구조에서는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하다"며 "해상 재난 및 조난사고 발생 시 신속히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춤으로써 국민의 생명을 구하고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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