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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미술의 세계

'CONNECT, BTS' 베일 벗다.. 현대 미술 작가와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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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탄소년단(B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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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세계적인 명성의 미술작가들이 협업한, 글로벌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 CONNECT, BTS가 전 세계에서 개최된다.

CONNECT, BTS는 2020년 1월 1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독일 베를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미국 뉴욕, 그리고 대한민국 서울까지 전 세계 5개국 22여 명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약 석 달에 걸쳐 펼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전 세계 최고의 현대미술 작가들과 큐레이터들이 ‘다양성’에 대한 긍정 등 방탄소년단이 추구하는 철학을 지지하며, 이를 현대미술 언어로 확장한 작품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방탄소년단은 음악뿐 아니라 현대 미술이라는 새로운 영역과의 조우를 통해 자신들의 철학과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의 이대형 아트 디렉터(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가 총괄 기획을 맡고, 런던의 벤 비커스(Ben Vickers)와 케이 왓슨(Kay Watson), 베를린의 스테파니 로젠탈(Stephanie Rosenthal)과 노에미 솔로몬(Noemie Solomon), 뉴욕의 토마스 아놀드(Thomas Arnold) 큐레이터가 각 국가별 전시 프로젝트의 기획자로 참여했다.

전시는 1월 14일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부터 시작한다.

한국 전시 프로젝트는 1월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한다. 영국 출신 작가 앤 베로니카 얀센스(Ann Veronica Janssens)가 빛과 안개를 이용해 다양한 질감과 감성을 연출한 공간 설치 작품을, 한국 작가 강이연이 방탄소년단의 주요한 안무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한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 작업을 아카이브 전시 섹션에서 각각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총괄 기획한 이대형 아트 디렉터는 “고도화된 디지털 테크놀로지 시대의 초연결사회에서 더욱 빈번하게 목격되는 단절과 분열, 갈등과 반목을 치유하기 위해 어떻게 음악과 미술, 디지털과 아날로그, 글로벌과 로컬, 자연과 인간을 연결하고 새로운 ‘연대’를 만들어 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이번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었다”며 “다양성에 대한 긍정, 중심이 아닌 주변부에 존재하는 작은 것들에 대한 소망 등 방탄소년단이 추구해 온 철학과 가치이자 현대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현대미술 언어로 더욱 확장하기 위한 역사적인 공동 전시기획(Collective curatorial practice)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5개 도시의 전시 현장을 직접 방문하면, 방탄소년단의 멤버들이 등장하는 특별한 도슨트를 경험 할 수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월 21일 ‘MAP OF THE SOUL : 7’으로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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