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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톡톡! 30초 건강학]금연 보조제 도움받으면 작심삼일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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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지속할 확률 4~5배 높여

경향신문

새해가 되면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을 결심하고 실천하지만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실질적 금연 도움을 얻으려면 효과가 검증된 금연보조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세계적으로 널리 권장되며 사용되는 대표적인 금연요법은 니코틴 대체재(일반의약품)이며, 특별한 금기사항이 없다면 모든 흡연자가 사용할 수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니코틴 대체재의 하나인 니코레트 껌은 금연 첫 주에 사용하면 스스로의 의지만으로 금연할 때보다 1년 이상의 장기 금연성공률을 2배가량 높여준다. 6개월 성공률은 약 4~5배 높다.

장기적인 금연을 위해서는 체내 니코틴 의존도를 낮추면서 점차 금단증상을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니코틴 대체재는 담배의 발암 독성물질 없이 체내에서 필요로 하는 소량의 치료용 니코틴을 공급해 흡연욕구를 잠재운다. 니코틴 껌은 구강점막 표피세포를 통해 빠르게 체내에 흡수되어 순간적으로 치솟는 흡연욕구를 낮추고 담배를 참는 기간을 점차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FDA는 금연 6주까지는 1~2시간, 7~9주차엔 2~4시간, 그리고 10~12주차엔 4~8시간 간격으로 1개씩 씹는 것을 권장한다.

3개월 동안 껌 씹는 간격을 잘 지키면서 사용하다 끊는 것이 기본이다. 3개월 이용 후 재흡연이 우려된다면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니코틴 껌은 용법·용량을 잘 지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의사나 약사와의 상담이 필수적이다. 10회 정도 천천히 씹다가 강한 맛이나 얼얼한 느낌이 나면 1분가량 씹기를 멈춘다. 대략 30분 동안 씹은 후 뱉는다. 하루에 8~12개 정도를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고, 최대 15개를 넘기지 말아야 한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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