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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기아차 노사, 2019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17일 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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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복지기금 10억원 출연·잔업 관련 TFT 운영 등 추가 합의

아시아경제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기아자동차 노사가 2019년 임금협상의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의 최종 타결 여부를 결정하는 노조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는 오는 17일 진행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지난 14일 경기도 소하리공장에서 진행된 지난해 임금협상의 19차 본교섭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잠정합의안에서 추가 합의된 주요내용은 ▲사내복지기금 10억원 출연 ▲휴무 조정(3월2일 근무→5월4일 휴무로 조정해 6일간 연휴) ▲잔업 관련 노사공동TFT(태크스포스팀) 운영 합의 등이다.


앞서 노사는 지난 12월10일 1차 잠정합의에서 ▲기본급 4만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150% + 30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사회공헌기금 30억원 출연 등에 합의했다. 당시 노사는 무파업으로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으나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된 바 있다.


이에 기아차 노조는 임금인상 등에서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단행하기도 했다. 올 들어서도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부분파업을 결정했다. 다만 부분파업 돌입 이틀째인 14일 교섭이 재개되면서 파업을 중단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극복에 노사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며 "장기간 이어진 교섭을 마무리하고, 신차의 적기 생산 및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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