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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코리안리, 5년 만에 中 지점 설립…영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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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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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로고/출처=머니투데이DB


코리안리재보험의 중국 진출 노력이 5년 만에 결실을 거뒀다.

코리안리는 지난해 말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 위원회로부터 상해지점 본인가 획득을 통보받고 지점 설립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코리안리는 중국 보험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2014년부터 상해지점 설립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곧바로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중국정부와 외교 갈등이 불거지면서 인가를 받는데 진통을 겪었다.

1997년 문을 연 코리안리 북경사무소가 현지 시장조사와 본사 업무지원 등의 역할을 해왔다면 상해 지점은 앞으로 실질적인 영업활동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중국은 전세계 2위, 아시아 1위의 보험시장으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 2018년 기준 중국보험시장 수입보험료는 전년대비 3.92% 성장한 5700억달러(약 660조원)로 전세계 보험료의 11.6%를 차지했다. 특히 상해는 중국의 금융허브로 하노버리, RGA재보험, 젠리 등 주요 재보험사와 다수의 원보험사들이 거점을 두고 있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상해 지점 설립은 거대한 중국시장에서 코리안리의 영업기반을 만드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중국 내 우량 물건 수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안리는 상해 지점 설립으로 총 11개의 해외거점(지점 4개, 현지법인 3개, 주재사무소 4개)을 갖게 됐다. 코리안리는 영국 로이즈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 라부안 지점, 두바이 지점, 스위스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연내 콜롬비아 보고타 주재사무소 설립을 추진 중이다.

전혜영 기자 m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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