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바로 한반도 투자의 적기'라는 주제로 서울시 인재 기반 혁신창업 육성 등 경제정책, 철학을 소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서울의 투자경쟁력을 강조했다. 양국 간 경제교류 확대를 위한 서울시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서울시는 혁신창업 지원을 위해 홍릉, 양재, 여의도 등 주요 거점에 약 2만4000㎡에 달하는 기업공간을 확보했다. 지원을 통해 140여 개 기업의 해외진출을 이뤄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기업수요 맞춤형 인재를 매년 2000명씩 배출하고, 연간 4600명의 실전창업인재를 양성하는 등 혁신인재 키우기에도 집중하고 있다.
2011년 박원순 시장 취임 당시 연간 39억달러에 불과했던 서울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2019년 말 기준 100억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세계 투자가가 모여드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원스톱 헬프데스크 운영 같은 외국인투자 친화 제도를 지속적으로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연설은 워싱턴D.C. 미 상공회의소에서 '세계적인 도전과 지역적 해결'을 주제로 열린 라운드테이블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상공회의소 임원과 회원사, 현지 싱크탱크 및 학계 경제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연설 이후에는 미 상공회의소 주요 인사들과 지방정부가 민간과 협력해 도시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과 기술활용 같은 혁신친화적 정책의 실행방안 등을 화두로 토론을 이어갔다.
박 시장은 토마스 도노휴 미 상공회의소 회장과 단독 면담을 갖고, 서울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과 미국 기업인들과의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서울 자매도시 워싱턴D.C.의 뮤리엘 바우져 시장과 시청에서 만나 면담했다. 스마트시티와 스타트업 분야에서 양 도시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세계 경제를 리딩하는 미상공회의소의 초청 라운드테이블과 워싱턴 D.C.의 시장과 면담을 통해 미국 내 중요 파트너에게 서울의 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였다”면서 “서울을 세계 혁신가가 모여드는 도전의 혁신의 장으로 각인시켜나갈 수 있도록 혁신적 경제정책을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세일즈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