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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촛불과 만났던 셰익스피어 희곡, 4년 만에 재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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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만발극장 연극 '코리올라너스'

대의민주주의 향한 근본적 질문 담아

15~31일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

이데일리

연극 ‘코리올라너스’ 포스터(사진=상상만발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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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상상만발극장은 1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서울 성북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연극 ‘코리올라너스’를 공연한다.

‘코리올라너스’는 셰익스피어의 동명원작을 재창작해 2016년 초연한 작품이다. 광장에서의 촛불 열기로 뜨거웠던 당시 국내 정치적 상황과 절묘하게 연결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201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레퍼토리’ 선정작으로 4년 만에 재공연한다.

사회구조가 급변하고 가치관이 충돌하던 로마 초기 공화정 시기의 반영웅을 다룬 원작을 철저하게 현재화해 문화와 시대를 관통하는 정치구조, 국가관, 미디어정치와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무대와 객석의 구분 없이 관객이 곧 시민이자 시청자가 돼 등자인물들의 실재와 미디어로 비치는 모습을 동시에 마주하게 된다.

연극 ‘당통의 죽음’ ‘맨 끝 줄 소년’에서 깊이있는 관록의 무대를 보여준 배우 백익남이 메니니어스 역으로, ‘해피투게더’ ‘가지’에서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 신안진이 코리올라너스 역으로 새롭게 분한다. ‘피와 씨앗’의 강명주, ‘스푸트니크’의 선명균, ‘7번 국도’의 최요한 등 초연 배우들이 다시 참여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인터파크, 플레이티켓, 대학로티켓닷컴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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