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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SKT-MS, 국내 첫 '엑스박스' 개발자 행사…"국내 게임 생태계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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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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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전진수 클라우드 게임 사업담당이 Xbox개발자 회의에서 자사 게임 사업 방향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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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내 처음으로 엑스박스(Xbox) 개발자 행사를 개최했다.

SK텔레콤은 15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열리는 엑스박스 개발자 행사를 후원하고 게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게임 사업 제휴 모델과 계획 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엑스박스 개발자 행사는 개발자를 비롯해 게임 산업 관계자들을 위한 세미나로 마이크로소프트가 국내에서 개최한 첫 엑스박스 행사다. 양사의 행사 협력은 지난해 10월 엑스박스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서비스하는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Project xCloud) 시범 서비스에 이어 게임 개발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엑스클라우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가정용 게임기) '엑스박스(Xbox)'의 고화질∙대용량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설치 없이 즐길 수 있는 혁신 기술이다.

SK텔레콤은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의 한국 내 독점 사업 운영 파트너로 지난해 10월부터 SK텔레콤의 5G∙LTE 고객 체험단에 '엑스클라우드'를 시범 서비스 중이다.

이번 행사에선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클라우드게임 사업담당 겸임)이 참여해 국내 게임 개발자들에게 게임 분야 사업 계획 등을 설명했다. 전 본부장은 "향후 게임 개발을 위해 양사간 공동 투자를 확대하고 게임 개발사 지원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독립 비디오 게임 개발자들이 스스로 윈도우와 엑스박스에서 구동되는 게임을 퍼블리싱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ID@Xbox'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 엑스박스 구독 서비스인 '게임 패스'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믹서', 엑스박스 개발과정 등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엑스박스 게임 콘텐츠를 담당하는 아그네스 킴(Agnes Kim)과 인디 개발자들을 위한 ID@Xbox를 담당하는 아고스티노 시모네타, 글렌 그레고리 등이 참석했다. 또 국내 대형 게임사 관계자와 독립 게임 개발자 등 100여명 이상이 참가했다.

전진수 본부장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를 통해 더 많은 한국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며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해 한국 게이머들에게 지금까지 없었던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n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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