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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윤종원 기업은행장, 휴·복직자 인사부터…업무 공백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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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노조의 출근 저지로 지연되는 정기인사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하하기 위해 출산 등 휴·복직자만을 대상으로 이달중 인사를 실시한다.


기업은행은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하기에 앞서 휴·복직자만을 대상으로 이달중 인사발령을 낸다고 15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통상 해마다 1, 7월 두차례에 걸쳐 정기인사를 실시하는데 이 시기에 맞춰 휴·복직을 하는 직원들이 많다.


기업은행은 관계자는 "정기인사의 불가피한 지연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라는 윤종원 행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여러 사정으로 상반기 인사가 다소 지연될 수 있겠지만 휴·복직을 계획중인 일부 직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행장은 '낙하산 반대'라는 노조의 출근저지 투쟁에 부딪혀 13일째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 집무실로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노조와의 대화 의지를 지속적으로 표명하며 임원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노조의 낙하산 논란을 일축, 윤 행장에 힘을 실어줬다. 문 대통령은 "기업은행은 정부가 출자한 국책은행이고 정책금융기관이다. 기업은행장 인사권은 정부에 있다"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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