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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팝's현장]'남산의 부장들' 이병헌X우민호, 빛나는 재회 "'내부자들'보다 치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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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우민호 감독, 배우 이병헌/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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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병헌, 우민호 감독이 '내부자들' 이후 오랜만에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젬스톤픽처스) 언론배급시사회가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우민호 감독과 배우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이 참석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무엇보다 지난 2015년 개봉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 7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신드롬적인 인기를 끈 바 있는 '내부자들'의 이병헌, 우민호 감독이 '남산의 부장들'로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우민호 감독은 "이병헌과는 두 번째 작품이다 보니 첫 번째보다는 편안하게 했다. 이와 동시에 이병헌과 '내부자들' 때보다 더 치열하게 현장에서 촬영했다. 이야기도 더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병헌이 '내부자들'에서 전혀 보지 못한 모습으로 캐릭터를 소화하는 걸 보면서 무척 행복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병헌의 경우는 "'내부자들'을 통해 서로를 알게 됐기에 맞춰가는 과정 필요 없이 '내부자들' 때보다 훨씬 더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거들었다.

하지만 이내 이병헌은 "감독님이 굉장히 열이 많은 분이다. '내부자들' 때 보면 기쁨과 화남과 기분 좋음 이런 걸 못참고 겉으로 표현하는 분이었는데 이번에는 굉장히 차분했다. 제작 중간에 '마약왕'이 개봉했는데 잘 안 되어서 그런지 굉장히 차분해지셔서 성격이 많이 바뀌셨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 '남산의 부장들'(작가 김충식)을 원작으로, 우민호 감독이 대한민국 근현대사 중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이라 할 수 있는 1960~1970년대의 꼭지를 빌려와 영화화한 '남산의 부장들'은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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