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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쌍용차 대주주' 마힌드라 사장 16일 방한…산은·정부 만날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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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을 겪는 쌍용자동차 회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이 16일 한국을 방문한다. 고엔카 사장은 쌍용차 노사를 만날 예정이며,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정부 관계자들을 만날지도 관심사다.

15일 쌍용차 노사와 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16일 이틀 일정으로 방한한다.

고엔카 사장은 쌍용차 노사를 만나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 산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관계자를 만나 쌍용차 회생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쌍용차 노조는 지난해 말 인도를 방문하고 돌아와 마힌드라가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2300억원을 직접 투자하는 등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노조는 마힌드라 지원 검토에 “산업은행이 쌍용차를 지원할 경우”라는 단서가 달렸다고 했다.

고엔카 사장은 이번 방한 기간 중 산은과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마힌드라가 대주주로서 쌍용차에 대한 직접 투자 방침을 확인하고 산은과 정부 차원의 추가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는 최근 1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할 정도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지난해 말 노사가 상여금 200% 반납하는 등 쇄신안을 발표하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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