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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이재준 시장 “2024년 고양킨텍스 일대 상전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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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재준 고양시장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확정 환영사. 사진제공=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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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경기도와 고양시, 코트라의 숙원사업이던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이 15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내년 9월 첫 삽을 뜨게 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고양시장, 김종춘 코트라 부사장은 이날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예타조사 통과를 환영하고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날 업무협약에서 “킨텍스가 완공되는 2024년에는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경기도 3개 공공기관 이전-GTX 등이 함께 완료돼, 이 일대는 거대한 IT-미디어-문화특구로 변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킨텍스 제3전시장은 총사업비 4931억원(국비 1437억원, 도비 1453억원, 시비1453억원 등)을 투입해 오는 2024년 개장을 목표로 내년 중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한 뒤 2023년까지 건립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제3전시장은 제1, 2전시장 측면부지에 전시면적 7만90㎡, 연면적 31만9730㎡ 규모의 전시장과 비즈니스호텔 330실로 구성된다. 고양시는 제3전시장이 건립되면 킨텍스 전체로는 3만227명의 고용창출과 6조 456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고양시 관내에는 일자리 1만4448명과 경제파급효과 3조 845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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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운데)-이재준 고양시장(왼쪽)-김종춘 코트라 부사장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업무협약. 사진제공=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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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인근에 건설될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 경기도 3개 기관 이전 등과도 맞물려, 고양시가 아시아 마이스산업 중심 도시는 물론 경기북부 최대의 자족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킨텍스 건립은 정부 ‘수도권 종합전시장 건립계획’에 따라 한국을 아시아 무역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1999년 4월 지자체 대상 입지공모 결과 고양시가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정부는 2018년 12월 GTX-A노선(킨텍스역)-킨텍스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확정해 전시장 교통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킨텍스 주변 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 등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계획이 최근 구체화돼 이번에 기재부의 예타조사를 통과하게 됐다.

그동안 킨텍스는 전시회가 대형화되는 추세인데도 제1-2전시장이 10만8000㎡ 규모에 불과해 아시아 내에서조차 전시산업 주변국으로 전락할 위기에 내몰렸다. 특히 최근 3년 사이 세계적으로 20만㎡ 이상 대형전시장이 5개가 건립돼 킨텍스의 세계 순위는 50위권 밖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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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제3전시장 조감도. 사진제공=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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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아시아 진출을 계획하던 상당수 글로벌 전시회가 대형전시장을 보유한 중국을 선택하는 등 전시회 개최 무산 등 위기까지 겹쳤다. 이런 상황을 직시하고 마이스 산업계는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3전시장 건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을 제기해 왔다.

이번 제3전시장 건립 확정으로 킨텍스는 세계 전시장 20위권으로 진입하게 됐다. 이에 따라 성장이 정체된 서울국제공작기계전-서울모터쇼-서울식품전 등이 초대형 전시회로 발전하고, 세계 유수 대형 전시회도 유치가 가능해졌다.

특히 킨텍스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이 가깝고, 거대한 산업재까지 전시가 가능한 국내 유일 단층-무주(無柱) 국제무역전시장이다.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총 17만8000㎡ 규모로 운영되기 때문에 도심형 소비재-국제회의 중심 8만㎡ 규모의 잠실 제2코엑스가 건립되더라도 상호 보완관계로 국가 전시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관측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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