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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삼성 무풍 에어컨, 청소 쉬워지고 더 똑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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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형, 패널 탈부착 편리

벽걸이형도 스탠드형 기능

음성인식·와이드 냉방 적용

공기청정기 ‘큐브’도 출시



경향신문

15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열린 ‘2020년형 무풍 에어컨·공기청정기’ 신제품 설명회에서 홍보 도우미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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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청소하기 쉬운 스탠드형 무풍 에어컨과 음성을 인식하는 벽걸이형 무풍 에어컨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15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2020년형 무풍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무풍 큐브’를 공개했다.

새 스탠드형 무풍 에어컨의 특징은 전면 패널을 쉽게 떼낼 수 있도록 해 보다 편하게 내부 청소를 하게끔 만들었다는 점이다. 드라이버로 나사로 돌려 패널을 떼내야 했던 기존 모델과 달리 핸들만 돌리면 패널을 뗄 수 있다. 또 에어컨 가동이 끝날 때마다 남아 있는 습기를 자동으로 건조해주고, 에어컨 내부 오염이 의심될 경우 알아서 열교환기를 동결한 뒤 세척하는 기능도 담겼다.

새 벽걸이형 무풍 에어컨에는 스탠드형 에어컨에만 적용됐던 음성인식 기능이 적용됐다. 방에 누워 “하이 빅스비, 벽걸이형 에어컨 켜줘”라고 말로 제어할 수 있다. 스탠드형 에어컨은 거실에, 벽걸이형 에어컨은 각 방에 설치하는 요즘 추세를 반영한 조치다.

‘무풍 벽걸이 와이드’ 제품에는 스탠드형 에어컨에 적용됐던 ‘와이드 무풍 냉방’ 기능을 적용했다. 무풍 에어컨은 2~3개의 팬이 만들어낸 찬 바람을 또 다른 팬이 만든 제트 기류에 실어 1㎜ 크기의 마이크로홀을 통과해 내보내는 원리다. 마이크로홀이 직바람을 걸러줘 무풍이 되는 것이다. 해당 제품은 마이크로홀의 면적을 기존보다 11% 늘렸고, 팬의 크기도 기존보다 12% 키웠다. 삼성전자 측은 “33도 방 안 온도를 25도로 낮추는 데 15분이 걸린다”며 “벽걸이형 에어컨 중 가장 빠른 냉각 속도”라고 설명했다.

17일 출시되는 스탠드형·벽걸이형 무풍 에어컨은 냉방 면적에 따라 345만~720만원이다. ‘무풍 벽걸이 와이드’는 98만~210만원이다. 지난해 출시한 제품과 유사한 가격대다.

공기 여과 기능을 99.999%로 늘린 공기청정기 ‘무풍 큐브’도 이날 출시됐다.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촘촘한 섬유층인 집진필터를 기존보다 2배 두껍게 한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 측은 “99.999%는 10만개의 먼지를 통과시킬 경우 1개의 먼지만 남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날 출시한 무풍 큐브는 청정 면적에 따라 70만~210만원이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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