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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中 외교부 "한반도 비핵화 전념...평화 위한 대화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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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치적 합의 촉진 위해 오랫동안 최선 다해와"

뉴시스

[서울=뉴시스]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이 2일 베이징에서 열린 올해 첫 정례 기자회견을 주재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2020.01.02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중국 정부는 15일 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이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새해 기자 회견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한 것에 대해 "중국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우리는 영구적 평화 실현을 위해 대화와 협의를 통해 남아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중국은 정치적 합의를 촉진하기 위해 오랫동안 최선을 다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현 상황에서 우리는 대화와 긴장 완화를 위한 동력을 유지하고 정치적 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해 모든 관련국과 함께 소통과 조율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관계 개선을 위한 북한과 한국의 관여와 대화 역시 지지한다. 이는 전체 지역뿐만 아니라 양측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겅 대변인은 지난 13일 뤄자오후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이고르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의 회동에 관해서는 "양측이 한반도 문제와 아시아 태평양에 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양측은 한반도와 관련한 대화와 긴장 완화의 동력 유지가 모든 당사국의 공통된 이익과 국제사회의 공통된 기대에 부합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북한과 미국이 대화와 협의라는 올바른 방향을 고수하면서 서로를 향해 나아가 교착 상태를 깨뜨리고 상호 우려를 다룰 효과적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겅 대변인은 "양측은 북한과 한국의 관계 개선과 화해 및 협력 실현을 지지한다고 반복했다"면서 "한반도에 관한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촉진할 긍정적 역할을 하자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양측은 아시아 태평양 정세와 공동의 관심사인 여타 국제적 지역적 문제들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복잡하고 유동적인 지역적 형세에 맞서 중국과 러시아가 아태 지역 주요 이슈들에 관한 조율과 협력을 더욱 향상해 역내 전략적 평화와 번영 유지에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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