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보존과 전승 사업은 한국문화재단 몫이다. 문화재청 산하로 1980년 설립됐으니 올해 40주년을 맞는다. 전통 예술공연이나 공예품 전시로 무형문화재 원형을 유지토록 하고 대중에게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전주 한옥마을 끝자락에 위치한 국립무형유산원에도 무형문화재가 상설 전시돼 있다.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작품을 구경하고 구매도 할 수 있는 공간이 서울시내 4대 궁궐 안에 있다. 한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상품관이다.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릉에 문을 연 여민락이라는 역사문화관에서도 접할 수 있다. 외국인들을 겨냥해 개설했지만 인천국제공항 터미널 두 곳의 한국전통문화센터도 무형문화재 공예품 전시장이다. 무형문화재는 재주와 솜씨를 전수해 갈 장인을 육성해야 이어진다. 여기에 대중의 관심이 더해져야 한다. 디지털 시대에 50년, 100년 지나서도 무형문화재가 사라지지 않고 존속될지 걱정이다.
[윤경호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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