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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의정부시 주민참여예산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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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의정부시청 전경. 사진제공=의정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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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의정부시가 예산편성에 주민참여를 보장하고자 2020년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정승우 의정부시 자치행정국장은 15일 “주민참여예산은 시민 의사가 직접 예산에 반영돼 시 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일 수 있다”며 “시민 의견이 예산에 적극 반영되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게시된 의정부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은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의 사업 제안, 설문조사 등을 통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는 4월에는 시의회 및 동장 추천과 공개모집을 통해 위촉된 43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방안 등을 논의한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일반행정-재정문화체육-복지보건환경-도시안전교통 등 4개 분과로 구성돼 있다. 이와 별도로 의정부시청소년재단과 연계해 청소년위원회도 운영된다.

5월에는 시민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이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운영해 시 재정과 주민참여 예산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예산편성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6월부터 7월까지 의정부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주민제안서를 작성해 인터넷, 우편, 팩스 및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또한 의정부시는 8월부터 예산편성 방향 등을 결정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9월부터 10월까지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 및 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주민제안서를 심사해 2021년도 예산에 반영하고, 그 결과를 12월 의정부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한편 의정부시는 2019년도에 89건의 시민 제안을 받아 52건 27억7600만원을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한 바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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