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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소백산 병풍 삼아 평화로운 물길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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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느림보길’ 겨울 명소로 각광 / 생태유람길 2구간 2021년 말 개통

세계일보

단양 느림보길 걷기 행사. 단양군 제공


‘단양느림보길’이 겨울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충북 단양군에 따르면 2014년부터 이곳의 관광 명소를 중심으로 도보여행 코스를 개발한 뒤 2018년 ‘단양느림보길’로 명명하고 계절마다 다채로운 행사를 열고 있다.

단양느림보길은 ‘느림보강물길’,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을 통칭하는 말이다.

단양강변을 따라 16.1㎞로 짜인 느림보강물길은 삼봉길(1코스)과 석문길(2코스), 금굴길(3코스), 상상의 거리(4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5코스)이다. 총 길이는 16.1㎞이다.

상상의 거리 구간에서는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을, 수양개 역사문화길 코스에서는 이끼 터널, 수양개 빛 터널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삼봉길과 석문길, 금굴길에는 도담삼봉, 석문, 금굴 등 문화 유적이 많다.

느림보유람길은 선암골 생태유람길, 방곡 고개넘어길, 사인암 숲소리길, 대강농촌풍경길로 구성된 36.6㎞ 순환 코스다. 단성면과 대강면의 계곡 길을 따라 걸으면서 수려한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소백산의 지맥을 따라 조성된 소백산자락길은 죽령옛길과 가리점마을 옛길, 황금 구만냥길, 온달평강 로맨스길, 십승지 의풍옛길 등 5개 코스로 총 73㎞ 길이다.

군은 영춘면 하리부터 남천리 성골까지 3㎞ 구간에 생태탐방로를 조성하는 느림보 생태유람길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 1구간 사업을 완료했으며 솔밭공원부터 남천야영장까지 2구간 사업은 내년 말 완료된다.

군 관계자는 “가벼운 배낭을 메고 여유롭게 걸으면서 겨울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도보 여행코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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